이야기와 영상을 만드는 브랜드

화씨는 불꽃의 씨앗에서 이름을 땄습니다. 작은 문장 하나, 짧은 장면 하나가 더 크게 번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러 프로젝트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.

첫 번째 프로젝트인 화씨.방은 여러 사람이 한 문장씩 번갈아 써서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협업 창작 공간입니다. 누군가 남긴 한 문장에 다른 사람이 다음 문장을 이어붙이고, 그렇게 모인 문장들 중 사람들의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문장이 채택되어 이야기가 한 단계씩 앞으로 나아갑니다. 정해진 작가 없이도, 매번 다른 사람들의 손끝에서 예상치 못한 결말이 만들어지는 걸 지켜보는 재미가 있습니다.

화씨.네는 영상 작가·감독 김기역(Kim Kiyuck)의 단편·장편·시리즈 작업을 모아 소개하는 포트폴리오 공간입니다.

화씨.방서비스 중
여러 사람이 한 문장씩 이어 쓰며 이야기를 완성하는 협업 창작 공간.
화씨.네포트폴리오
영상 작가·감독 김기역의 단편·장편·시리즈 작업을 소개합니다.

화씨.방에서 완성된 이야기

여러 사람이 한 문장씩 이어 써서 완성한 이야기들이에요. 전체 목록은 완결작 아카이브에서 볼 수 있어요.

버스를 기다리며
그날 밤, 버스는 끝내 오지 않았다.
완결 2026-09-02
선인장의 꽃
죽은 줄 알았던 선인장이 꽃을 피웠다. 아무도 손댄 적이 없었는데.
완결 2026-09-02
떠나간 지갑, 남겨진 나
나는 내 손으로 나의 전부를 떠나보냈다
완결 2026-09-02
말 못한 이별
헤어지자는 말을 삼킨 게 벌써 세 번째였다.
완결 2026-09-02
밤새 기다린 버스
그날 밤, 버스는 끝내 오지 않았다.
완결 2026-09-02
라면 냄새의 악순환
처음 자취방에서 처음 해 먹은 건 라면이었다. 맛없었는데 다 먹었다.
완결 2026-09-02
가시 위의 대화
죽은 줄 알았던 선인장이 꽃을 피웠다. 아무도 손댄 적이 없었는데.
완결 2026-09-02
잊혀진 꿈의 가게
숲 끝에 사는 노인은 사람들이 잊어버린 것들을 팔았다.
완결 2026-09-02
죽음의 땅에서 솟아난 손
그 망할 놈의 전쟁은 모든 걸 휩쓸고 지나갔다.
완결 2026-09-02
종점의 고양이
버스에서 잠들었는데 종점이었다. 내릴 곳이 맞았다.
완결 2026-09-02
뒤돌아본 진실
5년 전 헤어진 사람에게서 메시지가 왔다. '지금 네 뒤에 있어.'
완결 2026-09-02
꽃다발의 주인
출발하는 버스 창 밖에는, 덩그러니 남겨진 꽃다발 뿐이였다.
완결 2026-09-02
침묵 속의 반복
도망치듯 상경했는데, 서울도 딱히 다를 게 없었다.
완결 2026-09-02
무인도의 해적과 탐험가
그곳의 해적은 바다에 떠밀려온 우산을 거처로, 계산기를 달력으로 사용했다…
완결 2026-09-02
빨간 귀의 온도
"근데 너 추워? 귀 엄청 빨개"
완결 2026-09-02